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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의료시설 한계' 우한시, 감염자 치료 위해 응급병원 건설

중국 우한시가 ‘우한 폐렴’ 감염자를 치료하기 위해 응급 병원을 건설하고 있다. 24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우한시가 의료격리를 위해 1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을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한시는 다음달 3일까지 건설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이는 베이징시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확산하던 지난 2003년 1000개 병상을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을 일주일 만에 긴급히 세운 것과 같은 대응 조치다. 또 중국 과학기술부는 호흡기 질병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를 팀장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응급 과학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재정부는 후베이성의 방역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10억 위안(약 1700억원)을 긴급히 배정하기도 했다. 신화, AP통신 등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24일 후베이성 우한발 폐렴 확산 상황에 대해 발표한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사람은 25명, 감염 확진자 830명, 의심환자 1072명으로 증가했다. 확진자 830명 중 177명은 병세가 위중한 상태다. 의사들은 질병이 퍼지면서 우한 지역 병원 14곳이 우한 폐렴 지정병원이 됐지만 몰려드는 환자와 의료진의 감염 등으로 한계 상태에 다다랐다고 전했다. 우한 지역은 의료진과 보호장비도 매우 부족한 상황. 이에 따라 인근 쓰촨성에서는 의료진 130명을 우한에 지원하기로 했다. 우한이 속해있는 후베이성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에 의료용 마스크 4000만개, 방호복 500만벌, 적외선 온도측정기 5000대 등을 긴급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1.2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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